기감학 과학의 관점에 의한 주역 해석

2022. 10. 13. 07:35기감학/기감학 과학의 관점에 의한 주역 해석

라디에스테지-기감학 과학의 관점에 의한 주역 해석

 

 

필자가 "제 13회 한국정신과학학회 2000년도 추계학술대회 논문집, 라디에스테지 과학의 관점에 의한 주역 해석, 2000.10.21"에 발표한 논문에서 인용하였다.

 

바이오 운동을 기공 수련으로, 지전류를 유해 지기로 용어를 바꾸었다.

 

그리고  4. 인체의 극성 기감(極性氣感)과 주역 괘효사(卦爻辭)의 비교 중에서  "  '6 효는 상(上), 5 효는 하(下), 4 효는 후(後), 3 효는 전(前), 2 효는  좌(左), 1효는 우(右)의 바이오 에너지의 (+)(-) 극성을 기감하여 주역의 음양의 괘로 표시하였다'를  '6 효는 상(上), 5 효는 하(下), 4 효는 좌(左), 3 효는 우(右), 2 효는 후(後), 1효는 전(前)의 바이오 에너지의 (+)(-) 극성을 기감하여 주역의 음양의 괘로 표시하였다'  "로 수정하였다.

 

 

 

라디에스테지 과학의 관점에 의한 주역 해석

 

정종호 (鄭宗鎬), 라디에스테지 전문가

 

051 - 741- 7229,  meisterjhj@naver.com

 

A Study on The 'Book of Changes' by use of radiaesthesie

 

Jong Ho JUNG, Master of Radiaesthesie

 

 

초록

 

인류는 유구한 세월을 지구상에 살면서 천지(天地)와 인간과의 관계를 알기 위하여 혼신의 노력을 다 하였다. "동양에서는 기원전 4,000 - 3,000 년경에 벌써 풍수 체계가 만들어졌고"(Gertrud Huerlimann, Pendeln ist erlernbar, M &T-Verlag, Zuerich, 1988, p.20), "기원전 13 세기경에 주역(周易)이라는 학문 체계가 성립되었다."(노태준 해역, 신역 주역, 홍신문화사, 서울, 1996, p.13)

 

"서양에서는 기원전 14 세기 고대 그리스인들이 라디에스테지의 원리를 이용하였던 역사적 사실을 추적할 수 있고, 기원전 3,000 - 300 년 고대 이집트 파라오의 무덤 부장품 중에는 기감추가 있었고, 조각상이나 그림에는 기감봉을 들고 있는 제관(祭官)들이 있었다."(Gertrud Huerlimann, Pendeln ist erlernbar, M &T-Verlag, Zuerich, 1988, p.20)

 

사람들 중에는 보통 사람이 가지지 않은 예민한 감각을 가진 사람이 있고, 그들의 경험이 후세(後世)로 전수되다가 19 세기부터 그들이 지각하고 있는 미지의 힘에 대하여 본격적으로 연구가 되기 시작하여 1930 년 라디에스테지(Radiaesthesie)라는 학명(學名)이 명명(命名) 되었다.

 

"1932 년부터 라디에스테지를 연구하기 시작한 독일의 쉬트라니악(Straniak) 씨는 새로운 자연력인 바이오 에너지(기<氣>, 바이오 플라즈마<Bioplasma>, 오드<Od> 등 같은 대상을 다른 이름으로 부름)를 그 당시까지 발견된 7 가지의 다른 힘과는 구별되는 힘으로 보아 제 8 번째의 자연력(自然力)이라고 불렀다.

 

이 새로운 자연력은 동서 남북 상하(東西南北上下)의 6 방향성을 가지고 있고, 각 방향마다 충전 또는 방전의 2 가지 극성(極性)을 가지고 있어서, 6 방향의 음양의 극성 조합은 64 가지 경우가 있다. 그는 제 8 번째의 자연력에 대한 연구 논문을 다 끝내고 일년이 지난 후에 외국의 서적을 찾아보았다가 역경(易經, I Ging)에서 중국인들이 벌써 4,000 년 전에 64 개의 근원 에너지의 조합 방식을 관찰했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그는 역경이 우주 물리학이거나 기감추 기감(氣感錘 氣感)에 관한 책일지도 모르고, 중국인들이 8 개의 근원 에너지를 6 개의 선으로 된 기호로 표시했다고 생각했다."(Gertrud Huerlimann, Pendeln ist erlernbar, M &T-Verlag, Zuerich, 1988, p.216-230) (쉬트라니악 씨의 기감추 연구 참조)

 

필자는 상하 전후 좌우의 6 면에서 충전 또는 방전하는 음양으로 기감되는 인체의 바이오 에너지 순환과 음양의 6 괘로 이루어진 주역의 조합 사이에 공통점을 파악하여 라디에스테지 과학의 관점에서 주역을 해석하였다.

 

 

ABSTRACT

 

Human beings tried to find out a relationship between humankind and cosmos for a long time. The subtle energy(or bio energy, 'Ki') have been investigated regardless of oriental and western countries. Some people had abilities to feel sensitively subtle energy in ancient times. These experiences were transmitted to posterity, and then, many researchers had studied since the 19th century. This research field was called as 'Radiaesthesie' in 1930.

 

A Radiaesthesie Master who come from Germany, Mr Straniak called this subtle energy as the 8th natural energy, which is distinguished from seven energies discovered until then. This new natural energy have six directions with east, west, south, north, up, and down, And then, which has '+' and '-' as well.

 

The combination of bipolarity and six directions makes 64 cases. Mr Straniak read by any chance 'I Ging' after one year he finished his article about the 8th natural energy. He thought that 'I Ging' was the principle of 8th natural energy. Therefore, This study focuses on comparison between the cycle of bio energy in our bodies and six divination signs in 'book of Changes'.

 

 

1. 라디에스테지에 의한 주역 해석

 

옛날 사람의 우주관은 굉장히 단순하였을 것으로 예상된다. 밤하늘에 빛나는 대부분의 별들은 천구(天球) 상에 고정된 듯이 보이고, 눈으로 관측되는 주기적으로 뜨고 지는 태양과 달 그리고 태양계의 몇 개의 행성과 가끔씩 찾아오는 혜성이 우주의 전부로 보였을 것이다.

 

그들은 반복되는 자연 현상을 관찰하였고, 또한 태풍, 지진, 홍수, 한발, 전염병 등 엄청난 자연 재해를 경험하면서 규칙적이면서도 규칙적이지 않은 자연의 두 가지 얼굴에 두려움도 느꼈을 것이고, 자연의 규칙적이지 않는 성질을 예측해 보고 싶었을 것이다.

 

옛사람 중에는 보통 사람이 가지지 않은 능력인 영혼과 통하는 능력을 가진 영매나 무당 또는 투시력을 가진 사람 등의 미래를 예측하는 능력이 가진 사람이 있었고, 그 사람들이 옛 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환웅 천왕(桓雄天王)이 내려온 신단수 부근은 신역(神域) 또는 제단(祭壇)으로써 이 주위를 신시(新市)라고 하였다. 단군은 이 천왕의 아들이라 하여 천왕을 제사하고 모시던 고조선의 제주(祭主)이며 군장(君長)이었다. 고조선뿐만 아니라 신정 시대 즉 제정 일치 시대의 모든 군장은 제주를 겸하였다.

 

따라서 이 때 백성들은 제주인 무당을 통해 하늘에 제사하고 신을 섬겼는 데, 신라는 왕호를 차차웅(次次雄) 즉 무당이라는 칭호를 가졌으며, 고구려는 사무(師巫), 마한의 천군(天君)은 모두 제정이 분리되지 않았을 시대의 호칭이었다. 신라의 시조인 박혁거세도 차차웅이고, 제 2 대 왕 남해왕도 차차웅으로서 박혁거세 묘를 세워 제사하였다"(이성천 외, 알기 쉬운 국악 개론, 도서출판 풍남, 서울, 1995)고 한다.

 

”옛날의 군주는 자연계 현상과 인과 관계가 있다고 생각했다. 필시 고대에서는 전세계 공통의 신앙이었을 것이다. 고대 중국에서는 천재와 질병 등은 군주의 책임이었다는 것이다. 군주의 마음이 나쁘기 때문에 이 세상이 혼란하다는 것이다“ (이자와 모토히코(井澤元彦) 저, 역설의 일본 역사,  고려원, 서울, 1993, p.172-178)

 

옛날의 왕은 하늘과 통하는 능력을 가진 사람(天子)이라고 백성들은 믿었을 것이고, 그래서 큰 자연 재난이 발생하면 자신의 책임으로 돌리는 것은 당연한 것이었을 것이다. 재난이 반복되면 왕이 천지와 통하지 않는 사람이라 사실이 증명되므로 백성들은 왕을 따르지 않았을 것이다.

 

옛사람들은 무아지경에서 천지인이 통한 영매의 신탁에 따르는 것이 당연한 것으로 생각했을 것이고, 대자연이 인간에게 원하는 진정한 의도를 알고 싶었을 것이다. 주역을 처음 만든 사람들은 세상의 변화 원리를 찾아내기 위하여 여러 자연 현상을 단순화시켜서 그 시대 사람들이 생각하고 있었던 우주관에 부합하는 삼라만상의 원리를 단순화시켜서 재구성하여, 간단하게 사람의 손에서 그 변화를 예측하고 싶었을 것이고, 다가오는 불행을 피하고 적극적으로 살아남으려는 최선의 노력이었을 것이다.

 

“신의 뜻을 사람에게 전하고, 사람의 뜻을 신에게 물어 보는 특수한 능력을 가진 영매자(靈媒者)인 샤만들은 절대적인 권위를 가지고 백성에게 군림하였던 것이다. 고대 중국에서 이 역할을 맡은 사람이 무당(巫堂)이었다. 무당들은 주로 거북점(龜卜)이나 시서(蓍筮)에 의해서 신의 뜻을 매개하였다.

 

거북점은 기원전 13 세기경에 황하 유역을 지배했던 은나라에서 성행했던 점법이다. 은나라 민족은 원래 수렵을 하는 목축 민족으로 귀갑(龜甲), 수골(獸骨)에 신의 뜻이 머물러 있다는 생각으로 점을 쳤던 것이다. 시서(蓍筮)는 일찍이 농경 생활에 들어간 주(周) 민족에 의하여 발전된 것으로 시(蓍, 톱풀)라고 하는 풀의 줄기를 사용하였다.

 

후세에 와서 취급하기가 불편하여 대가지(竹)로 바꾸었는 데, 이것을 이른바 서죽(筮竹)이라고 한다. 이 서죽(筮竹)이 바로 주역(周易)의 소재가 되어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이 거북점과 시서는 모두가 원시적인 주술 신앙(呪術信仰)에서 생긴 것이지만, 양자(兩者) 사이에는 커다란 차이가 있다.

 

거북점은 주로 무당의 신령(神靈)에 의존하는 데다 신비적(神秘的)인 성격을 띠고 있었지만, 시서는 수리(數理)를 기초로 함으로써 이론적 논리적(理論的 論理的)인 것으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무한히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수렵 목축 생활이 농경 생활과 다른 데서 온 결과였다. 농경 생활에서 가장 중대한 관계를 갖는 것은 기후 계절로서 천문(天文), 역수(歷數)는 큰 관심의 대상이 되었다. 그 결과 사람들은 자연 현상 중에 일정한 법칙이 있음을 알게 되었으며, 그 법칙에 순응하여 운명을 개척할 수 있다는 자신을 갖게 되었다.

 

따라서 주술 신앙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자연 철학과 실천 도덕을 포함하는 독특한 역(易)의 성격이 형성되는 계기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와 같은 성격은 일시에 이루어 졌다고 볼 수 없다. 원형(原形)인 8 괘(卦)가 처음 만들어 졌을 때에는 귀복(龜卜)과 같이 변하지 않는 것으로 여겨졌을 것이다.

 

그러나 8 괘가 나중에 64 괘로 확대되었고, 이어서 하나 하나에 점단(占斷)의 말이 붙여진 다음 마지막으로 해석학이 되는 십익(十翼)이 완성되었으니 현재의 역경이 되기까지는 오랜 시일이 걸렸을 것이다. 이 64 괘를 누가 만들었는가에 대해서는 학설이 일정치 않다.

 

복희(伏羲), 신농(神農), 문왕(文王), 주공(周公), 공자(孔子)라고도 하지만 한가지 분명한 것은 주역의 완성이 한 사람의 손이 아니라 여러 사람의 손을 거쳐서 다듬어진 것이라는 사실이다. 8 괘의 기본은 양효(陽爻)인 ㅡ, 음효(陰爻)인 -- 로 시작되는 데 이 부호가 무엇을 의미하는 지는 그 유래가 분명하지 않다. 아마 고대의 생식기 숭배 사상에서 비롯된 것으로 남녀의 생식기를 상징한 것이 아닌가 한다."(노태준 해역, 신역 주역, 홍신문화사, 서울, 1996, p.13-15)

 

” 인간은 역사가 기록되기 이전부터 살아오면서 천지인(天地人)에서 방사되는 바이오 에너지를 기감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었던 사람들은 천지인에서 뿜어져 나오는 방사체(放射體)에 대하여 잘 알고 있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투시력(透視力)을 가진 사람들이 인간의 방사체를 항상 보아 왔기 때문이다.

 

동양에서는 투시 능력자가 보았던 인체를 흐르는 빛나는 통로나 기감 능력을 가진 사람이 느꼈던 흐름을 체계화시켜서 인체의 경락 - 경혈론으로, 땅의 흐름을 풍수라는 과학으로 체계화시켰다. 과학 기술이 발달하기 이전에는 유럽 사람들도 바이오 에너지를 잘 알고 있었다. 그 증거로는 여러 숭배 유적지(cult place, Kultstaette, 유럽에 기독교가 전해지기 전부터 종교 의식을 행하던 특별한 장소)나 오래된 교회는 인간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유해 지기가 여러 개 겹치는 자리에 의도적으로 건설되었다 하고, 유럽의 여러 나라에 전해 내려오는 민간 요법과 미래 예지, 점성술들이 그것을 증명한다. (정종호, 한국 정신 과학 학회 99 춘계 학술 대회, 1999.4, p.124-140)

 

우리 나라의 조상들도 천지인의 바이오 에너지를 잘 이해하고 있었다. 왜냐하면 풍수라는 땅과 사람이 조화를 이루는 체계를 발전시켰고, 우리가 잘 아는 주역, 사주 팔자 등의 학문 체계를 통하여 모든 대소사(大小事)를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지 않고 따르려 했다. 동서양 사람들은 모두 천지인(天地人)을 전체적으로 통하는 살아 있는 유기체(有機體)로 보았고, 그 원리에 순응하였다.

 

서양에서는 중세로 오면서 천동설(天動說)이 지배를 하였고, 지동설(地動說)을 주장한 사람은 화형에 처해졌다. 과학 기술이 발전을 하면서 현대에 이르러 사람들은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거시적인 세계를 연구하는 천체 물리학 분야는 지구가 단순히 태양 주위를 공전한다는 것뿐만 아니라, 태양도 태양이 속한 거대한 별의 집단인 은하 주위를 공전하고 있고, 은하도 은하단의 한 구성을 이루는 단위일 뿐이고, 은하단도 초은하단의 일부를 이루는 구성 요소이고, 초은하단도 우주의 일부를 이루는 단위라고 말하고 있다.

 

또한 미시적인 세계를 연구하는 입자 물리학 분야는 물질이 자신의 고유한 성질을 유지하는 최소 단위인 분자와, 분자를 이루는 여러 원소들, 원소를 이루는 전자와 양성자, 중성자 등의 구성 요소와, 1/3, 2/3 등의 정수배(整數倍)가 아닌 분수 단위의 쿼크(quark), 그리고 더 미세한 단위인 에너지, 정보의 단위까지 점점 더 미세한 존재를 찾아가고 있다.

 

인간이 밝혀 놓은 사실은 끝없이 점점 더 확대되거나 또는 축소되는 자연을 찾아낸 것밖에 없는 것처럼 보인다. 하나를 알면 두 개의 모르는 것이 나타나는 메두사와 같은 존재일지도, 인간이 생각하는 모든 가능성을 가진 존재가 자연일 지도 모른다. 자연을 분석하고 이해하는 존재가 아니라 완전한 질서를 가진 살아 있는 유기체로 그 법칙을 따르면 되는 것인 데, 인간의 지적 호기심이 자연을 복잡하게 만들었을 지도 모른다.

 

옛사람들은 현재와 같은 과학 기반은 없었으나 자연을 전체적으로 연결된 대상으로 이해했고, 현대인들은 자연을 부분 부분으로 나누어 분석을 했으나 전체적인 모습을 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대인들이 가장 부족한 점은 바로 전문화되어 좁은 관점(Fachidiot, 직역하면 자신의 분야 밖에 모르는 전문가 바보)을 가지게 된 점에 있을 것이다.

 

 

2. 주역과 라디에스테지의 유사점

 

“우주가 생성되기 전의 원시 상태를 태극(太極)이라 하며, 음(陰)과 양(陽)의 두 기운은 이에서 분리된 것이다. 음과 양은 상반된 것으로서, 삼라만상의 온갖 것을 이루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이다. 효(爻)란 이 두 성질을 것을 부호로 표시한 것이다.

 

양은 ㅡ ,음은 -- 로 표시된다. 음은 다시 소양(少陽)과 노음(老陰)으로, 양은 다시 소음(少陰)과 노양(老陽)으로 발전하며, 이들 사상(四象)은 다시 팔괘(八卦)로 발전한다. 사상(四象)은 두 개의 효(爻)로, 팔괘(八卦)는 세 개의 효(爻)로 이루어진다. 팔괘는 천지 만물의 현상과 모습을 상징하는 근본적인 것이다. 세 개의 효로 하나의 괘를 만든 것은, 천지인의 삼재(三才)를 만물의 기본이 되는 가장 중요한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박일봉 역저, 주역 동양 고전 신서 12, 육문사, 서울, 1990, p.19)

 

"현대에는 인간이 기감하고 있는 구체적인 대상인 새로운 자연력을 오드(Od), 타히오넨 에너지(Tachyonen-Energy), 바이오 에너지(Bio-Energy), 바이오 플라스마(Bio-Plasma), 기(氣), 생명 에너지, 생명장(生命場), 제 8 번째의 자연력 등으로 부르고 있다. 라디에스테지의 역사를 살펴보면 블롱드로(Blondlot) 씨는 'N-방사(N-Strahlen)', 드비스(Dubois) 씨는 '유기체 형광', 예거(Jaeger) 교수는 '안트로핀(Anthropin)', 케르너(Justinus Kerner) 씨는 '신경혼(Nervengeist)', 바라둑(Dr.Baraduc) 씨는 '비오드(Biod)', 치글러(Ziegler) 씨는 '뿌보아 일리땅(Pouvoir irritant)', 다르제(Darget) 씨는 '브이 기(V-Strahlen)', 코르쉘트(Korschelt) 교수는 '암태양기(暗太陽氣, dunkle Sonnenstrahen)', 메스머(Mesmer) 씨는 '동물 자기(Animaler Magnetismus)', 뤼스(Lyus) 씨와 로샤(Rocha) 씨는 '에플뤼비앙(Effluvien)', 죠드코(Dr. Narkiewicz-Jodko) 씨는 '전도(電圖, Elektrographien)' 그리고 폰 라이헨바하 씨는 '오드'라고 불렀다.

 

여러 사람의 연구 결과에 의하여 폰 라이헨바하 씨가 죽은 이후로 현재까지 끊임없이 계속된 '오드'의 존재 여부에 대하여 증명해 주는 결과를 가져 왔고, 하나의 자연력이 한번만 발견된 것이 아니라 계속 새로운 이름으로 발견되었다."(정종호, 한국 정신 과학 학회 2000 연도 춘계 학술 대회 논문집, 2000.4, p.112-117)

 

쉬트라니악 씨는 자연계에 존재하는 다른 형태의 7 개의 큰 에너지인 1. 화학적 현상을 일으키는 힘(Chemismus), 2. 전기(Elektrizitaet), 3. 기계적 에너지(Mechanische Energie), 4. 자기(Magnetismus), 5. 빛(Licht), 6. 소리(Schall), 7. 열(Waerme)과 구별되는 자연 현상의 고유 법칙으로서 제 8 번째의 자연력을 이해하였다.

 

그는 물체가 공간에서 6 방향, 즉, 남, 북, 동, 서, 상, 하(南北東西上下)의 6 방향에서 방사한다는 것을 증명하였고, 각 방향마다 방사하는 에너지는 충전 또는 방전하는 음양의 두 가지로 구분되고, 그래서 6 방향의 에너지 방사는 2*2*2*2*2*2 = 64 가지의 경우가 있다.

 

에소테릭(esoteric, 그리스어의 esoteros에서 온 말로, the inside(내부)를 뜻한다. 비교(秘敎), 오의(奧義) 또는 신비주의(神秘主義)라고 번역되고, 현재 독일에서는 경계 학문(Grenzwissenschaft)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지금의 과학 기술로는 측정이나 증명이 곤란한 분야를 포괄하는 넓은 뜻으로 쓰인다.

 

에소테릭은 우주, 지구, 사람 그리고 여러 물질 등의 숨겨진 진실을 추구하는 학문이다)에서는 인간을 육체와 여러 층의 바이오 에너지를 가진 존재로 보고 있다. 즉, 물질로 되어 있는 육체와, 육체와 겹쳐져 육체보다 조금 더 크고 육체의 신진 대사에 직접 영향을 미쳐 육체의 건강을 나타내는 에테르체(etheric body), 에테르체 표면에 존재하는 차크라와 연결되어 에테르체를 계란 모양으로 감싸고 있고 인간의 감정에 영향을 미치는 아스트랄체(astral body), 아스트랄체를 감싸고 있고 아스트랄체보다 더 미세하고 인간의 생각에 영향을 미치는 멘탈체(mental body),

 

그리고 "가장 미세하면서도 이성(理性), 사랑, 자비(慈悲), 직관(直觀), 영성(靈聖)등으로 표현되는 인간의 가장 차원 높은 가치관을 만들어 내고 또 인간의 생명 현상이 가능하도록 하는 가장 고차원적인 바이오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3 부분으로 구성된 죽지 않는 존재인 코잘체(causal body)"(정종호, 한국 정신 과학 학회 99 춘계 학술 대회, 1999.4, p.143),  "코잘체와 로고스를 연결시켜 주는 수호 천사 ,그리고 로고스(Logos)라는 모든 생명에게 살아 있는 힘을 주고 있는 근원적인 존재에 인간이 연결되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Gertrud Huerlimann, Pendeln ist erlernbar, M &T-Verlag, Zuerich, 1988, p.176-177)

 

에테르체, 아스트랄체, 멘탈체, 그리고 3 부분의 코잘체는 모두 6 개의 부분으로 나누어지고, 이 6 부분의 강약 관계 또는 정상-이상 관계는 64 개의 경우가 있다.

 

인간은 7 개의 차크라를 가지고 있다.(정종호, 한국 정신 과학 학회 99 춘계 학술 대회, 1999.4, p.143) 제 7 번 차크라를 고주파수(高周波數)를 가지고 있고 강력한 힘을 가진 제 8 번째의 자연력을 변조하여 마치 고압의 전기를 저압의 전기로 내려 주는 변압기 같은 역할을 하는 것으로 봤을 때, 인체의 기능에 관계하는 차크라는 6 개이고, 각 차크라 기능의 강약 관계 또는 정상-이상 관계는 또한 64 개의 경우가 있다.

 

 

3. 천지(天地)와 인간의 합일(合一)

 

“주역의 괘는 6 효를 가지고 있다. 천지인 3 개가 각각 둘이 되며, 그 합계가 곧 6 효이다. 즉 6 효는 천지인의 도를 나타낸 데 지나지 않는다. 6 효 가운데 상효(上爻), 5 효가 천(天)이고, 4 효와 3 효가 인(人), 2 효와 초효(初爻)가 지(地)이다.” (노태준 해역, 신역 주역, 홍신문화사, 서울, 1996, p.248-249)

 

천(天)에 속하는 2 개의 효는 옛사람들이 생각하고 있던 하늘에서 인간에게 오는 천기(天氣)의 시작과 끝을, 인(人)에 속하는 2 효는 인간이 받아들이는 천기와 지기의 출입구를, 그리고 지(地)는 땅에서 인간에게 들어오는 지기(地氣)의 시작과 끝을 상징한 것으로 보여진다. 즉 옛사람들은 천기가 인간을 통하여 들어와서 땅으로 흘러 들어가는 매개체로, 천지의 힘이 통하는 통로로 인간을 보았던 것 같다.

 

허준(許浚) 선생의 동의보감(東醫寶鑑)은 다음과 같이 시작하고 있다. “손진인(孫眞人)이 말하기를, 사람은 하늘과 땅 사이에서도 가장 영귀(靈貴)한 존재가 되며, 둥근 머리는 하늘을 상징하고, 모난 발은 땅을 상징한다 하였으며, 하늘에는 사시(四時)가 있듯이 사람의 몸에는 사지(四肢)가 있으며, 또한 하늘에는 오행(五行)이 있듯이 사람의 몸 속에는 오장(五臟)이 있으며, 하늘에는 육극(六極)이 있듯이 사람 몸에는 육부(六腑)가 있으며, 하늘에는 팔풍(八風)이 있듯이 사람 몸에는 팔절(八節)이 있으며, 하늘에는 구성(九星)이 있듯이 사람 몸에는 구규(九窺)가 있으며, 하늘에는 12 시(時)가 있듯이 사람 몸에는 12 경맥(十二經脈)이 있으며, 하늘에는 24 기(二十四氣)가 있듯이 사람 몸에는 24 유(二十四兪)가 있으며, 하늘에는 365 도(三百六十五度)가 있듯이 사람 몸에는 365 골절(三百六十五骨節)이 있으며, 하늘에는 일월이 있듯이 사람 몸에는 양눈(眼目)이 있으며, 하늘에는 주야(晝夜)가 있듯이 사람에게는 오매(寤寐)가 있으며, 하늘에는 뇌전(雷電)이 있듯이 사람은 희노(喜怒)가 있으며, 하늘에는 우로(雨露)가 있듯이 사람은 체읍(涕泣)이 있으며, 하늘에는 음양(陰陽)이 있듯이 사람은 한열(寒熱)이 있다. 땅 속에는 천수(泉水)가 있고, 사람 몸 속에는 혈맥(血脈)이 있다. 땅 위에는 초목(草木)과 그 속에는 금석(金石)이 있듯이, 사람에게는 모발(毛髮)과 치아(齒牙)가 있는 것이다.”(허준 저, 책임 감수 구본홍, 국역 한글 초판 동의보감, 한국교육문화사, 서울, 1995, p.1) 선생은 천지인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것으로 보았다.

 

우리 나라에서는 천지인(天地人)의 원리를 음양오행(陰陽五行)으로 설명하는 학설도 있다. 즉 “음양오행이란 태양과 지구의 거리가 멀고 가까워지는 차이로 발생하는 변화 과정이고, 목화토금수(木火土金水)의 5 가지 삼라만상을 이루는 기본 요소의 상생(相生) 상극(相剋)으로, 한 그루의 나무가 땅위와 땅 밑에 뿌리로 구성되듯이 하늘로 뻗은 줄기(幹)이라 해서 천간(天干)이라 하고, 땅속에 있는 것은 땅 밑으로 뻗은 가지(枝)라 하고, 갑을병경무기경신임계(甲乙丙庚戊己庚申壬癸)는 천간에 있는 10 자(字)라 하여 10 간(干, 양간<陽干>의 갑병무경임과 음간<陰干>의 을정기신계)이라 하고,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子丑寅卯辰巳午未辛酉戌亥)는 지지(地支)에 있는 12 자(字)라 해서 12 지지(地支)라 하니, 천간은 땅위에 노출된 음양오행의 나무 줄기요, 12 지지는 지하로 뻗은 음양오행의 뿌리로 보았다. 음양오행이란 인류에게 말없이 순리적으로 가르치고 있는 사실을 꿰뚤어 보고 간파하여 실행에 따르자는 것이 목표이고 주어진 과제임을 중요시해야 할 것이다.“ (신천호 편저, 음양오행의 개론, 명문당, 서울, 1987, p.53)라고 설명하고 있다.

 

"금속, 암석, 약초, 나무, 동물, 사람 등 모든 생물과 비 생물도 기감(氣感)해 보면 각각 바이오 에너지(氣)에 둘러싸여 있고, 그 기감이 따뜻한 것에서 차가운 것, 부드러운 것 그리고 바이오 에너지가 멀리 뻗어 나오는 것에서 짧은 것 등, 자신의 고유한 바이오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

 

사람의 바이오 에너지는 육체를 계란 모양으로 둘러싸고 있고, 기공 수련을 하고 있는 사람의 바이오 에너지는 몇 십 미터 정도를 뻗는다. 지구의 바이오 에너지는 물질인 땅을 둥글게 둘러싸고 있을 것이라 예상하고 있고, 대단히 먼 우주 공간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다. 태양계 9 행성들이 자신들의 공전 궤도를 이탈하지 않고 태양계의 주인인 태양 주위를 공전하는 것을 보면 태양의 바이오 에너지는 우리의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먼 우주 공간까지 이웃한 다른 별까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또한 태양이 속해 있는 은하도 태양과 같은 항성이 2 천 억 개 이상 모여서, 소용돌이치는 모양을 이루며 은하 중심을 회전하는 모든 별들을 붙잡아 두고 있는 은하 중심에서 뿜어져 나오는 바이오 에너지가 은하 전체의 별들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태양이 속한 은하보다 크거나 작은 규모의 여러 개의 은하들이 모인 은하단에서도 중심적 역할을 하는 은하의 강력한 바이오 에너지가 은하단에 존재하는 각각의 은하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고, 은하단들의 모임인 우주에서 가장 큰 구조인 초은하단의 중심적 역할을 하는 은하단에서도 강력한 바이오 에너지가 초은하단 전체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초은하단의 모임인 우주는 각각의 은하단과 은하, 그리고 각각의 별들의 바이오 에너지가 서로 영향을 미치고 있고, 물리적인 힘과 바이오 에너지의 영향이 별들 상호간에 작용하여 우주 전체에 큰 바이오 에너지의 흐름을 이루고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구는 바이오 에너지가 가득한 우주 공간을 자전, 공전하고 있다. 강력한 여러 종류의 바이오 에너지(천기, 天氣)가 미지의 우주의 중심으로부터 또는 우리 은하가 속한 초은하단의 중심으로부터, 우리의 은하가 속한 은하단으로부터, 태양이 속한 은하의 중심으로부터, 태양으로부터 그리고 태양계의 각 행성으로부터 지구에 살고 있는 인간의 기문(氣門)과 기도(氣道)를 통하여 흘러들고, 여러 별들의 움직임에 의하여 바이오 에너지(天氣)의 변화가 지구의 바이오 에너지(地氣)에 영향을 주고, 하늘과 땅의 바이오 에너지의 변화에 따라 인간의 바이오 에너지는 활성화되거나 또는 방해를 받는다."(정종호, 한국 정신 과학 학회 2000 연도 춘계 학술 대회 논문집, 2000.4, p.46)  천지(天地)와 인간은 서로 바이오 에너지 흐름으로 연결되어 있다.

 

 

4. 인체의 극성 기감(極性氣感)과 주역 괘효사(卦爻辭)의 비교

 

인간의 바이오 에너지는 머리에서 다리로, 몸의 뒤에서 앞쪽으로 그리고 남자는 좌에서 우로 여자는 우에서 좌 방향으로 순환하는 것으로 기감된다. 우리가 깨어 있을 때 서서 또는 앉아서 머리가 하늘 방향으로 향하고 있고, 잠을 잘 때는 누워서 잔다.

 

하늘에서 땅 방향의 바이오 에너지는 인간의 의식에 영향을 미치고, 지기는 인간의 에테르체에 영향을 미쳐서 건강을 좌우하기 때문에 하늘에서 땅 방향의 바이오 에너지를 천기(天氣), 북쪽에서 남쪽 방향의 바이오 에너지는 지기(地氣), 그리고 나머지 좌우 방향의 바이오 에너지를 인간의 기(人氣)로 보았다.

 

6 효는 상(上), 5 효는 하(下), 4 효는 좌(左), 3 효는 우(右), 2효는 후(後), 1효는 전(前)의 바이오 에너지의 (+)(-) 극성을 기감하여 주역의 음양의 괘로 표시하였다. (+)는 바이오 에너지가 방전하는 상태로 정상적인 극성을 가진 기감 능력자의 경우 기감추가 시계 방향으로 기감봉은 아래 방향으로 향하는 움직임을, (-)는 충전하는 상태로 기감추가 반 시계 방향으로 회전하고 기감봉은 위 방향으로 움직이는 기감을 나타낸다.

 

남쪽을 보고 인체의 바이오 에너지 극성을 기감 하였고, 서있는 방향이 달라지면 극성이 바뀐다. 그리고 인체의 바이오 에너지가 순환되지 않는 부분은 정상적인 극성과는 상반되는 극성을 나타낸다. 모든 괘효사의 해설은 (노태준 해역, 신역 주역, 홍신문화사, 서울, 1996) 에 따랐다.

 

 

4.1. 바이오 에너지가 잘 통하는 경우

 

1) 바이오 에너지가 잘 통하고 있는 건강한 남자의 바이오 에너지 극성은 (-)(+)(-)(+)(-)(+), 수화기제(水火旣濟)이다. 천기, 지기, 인간의 바이오 에너지가 잘 통하는 이상적인 바이오 에너지 순환이다. 그러나 무리하여 바이오 에너지를 고갈시키면 나쁜 운으로 바뀔 위험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현재의 바이오 에너지를 유지하도록 부단히 삼가야 한다.

 

수화기제(水火旣濟):“기제(旣濟)란 만사가 이미 이루어진 것이니 일이 모두 성취됨을 뜻한다. 이 괘는 각 효 모두가 정위(正位, 음효는 2,4, 상음, 양효는 초, 3, 5양)에 있는 데다 바로 응하고 있다. 역의 이론에 의하면 아주 이상적인 형상이다. 고난과 노력 끝에 모든 사람이 상응하는 지위를 얻어서 안정되고, 일치 협력하여 평화를 지키고 있는 상태이다. 그러나 역이란 끊임없는 변화이며, 완성은 동시에 붕괴의 시작인 것이다. 지금은 새로운 사업에 손대지 말고 현상 유지에 뜻을 기울이는 것이 좋다” 라고 해설되어 있다.

 

 

 

 

수(水)

 

화(火)

 

필자가 그린 건강한 사람의 바이오 에너지 순환도

 

 

 

 

  

 2) 여자의 바이오 에너지 극성는 (-)(+)(+)(-)(-)(+)로, 택뇌수(澤雷隨)이다.

택뇌수(澤雷隨):“수(隨)란 따른다는 뜻으로 수행, 부수, 수희(隨喜)의 수를 말한다. 따른다는 것은 주체성을 잃고 물결의 흐름에 몸을 맡겨 버리는 것이 아니다. 무엇을 따를까, 이것은 주체성의 결단에 달려 있는 것이다. 따라갈 대상을 확실히 정해야 한다.

 

상괘는 젊은 여자, 하괘는 중년 남자이다. 중년 남자가 소녀에게 반해서 따르는 형상이다. 또한 실력 있는 자가 한 걸음 물러서서 아랫사람을 따르는 형상이라고 볼 수 있다. 어떤 경우이든 진지하게 행동한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올 것이다. 이 괘를 4 계절에 적용한다면 가을이 된다(일설에는 이른 봄이라고도 한다). 왕성하던 기운이 쇠할 때 사람을 따르는 기분을 잊지 않도록 해야 한다” 라고 해설되어 있다.

 

 

택(澤)

뇌(雷)

 

남자를 중심으로 보면 이렇게 볼 수 있으나, 여자를 중심으로 보면 남자와 여자는 인기(人氣)에 해당하는 바이오 에너지 극성이 반대이므로 남자는 택뇌수, 여자는 수화기제가 된다. 보는 관점에 따라 상반된 괘효사가 얻어진다.

 

 

4.2. 바이오 에너지 순환에 이상이 있는 경우

 

4.2.1. 한 쪽 방향의 이상

 

1) 오른쪽으로 바이오 에너지가 순환되지 않는 남자는 오른쪽 부분의 극성이 (+)의 극성을 가지지 않고 (-)의 극성을 가지므로 (-)(+)(-)(-)(-)(+)로, 수뇌둔(水雷屯)이다.

 

수뇌둔(水雷屯):“둔(屯)은 막혀서 나아가기가 괴로운 것이니, 초목의 싹이 굳은 땅을 뚫고 나오지 못하는 상태를 나타낸다. 안으로는 젊고 싱싱한 생명력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충분히 뻗어 나갈 수가 없는 것이다. 인간이라면 고민이 많은 청년기, 사업이라면 난관이 많은 초창기에 해당한다. 상괘는 물이므로 빠지는 것을 나타내고 하괘는 천둥이므로 움직이는 것을 나타낸다.

 

둔은 움직이려 하나 곤란에 빠지는 상태를 말한다. 이 괘는 네 가지 큰 어려운 괘인 둔(屯), 습감(習坎), 건(蹇), 곤(困)의 하나이지만 나쁜 것만은 아니다. 인생 시초부터 순풍에 돛을 단 배처럼 나아갈 수 있겠는가. 젊고 싱싱한 생명력으로 고난을 견뎌냄으로서 새로운 발전이 약속되는 것이다. 지금의 고민은 크게 성장하기 위하여 겪는 진통이다.” 라고 해설되어 있다.

 

 

수(水)

뇌(雷)

 

 

2) 오른쪽으로 바이오 에너지가 순환되지 않는 여자는 오른쪽 부분의 극성이 (-)의 극성을 가지지 않고 (+)의 극성을 가지므로 (-)(+)(+)(+)(-)(+)로, 택화혁(澤火革)이다.

 

택화혁(澤火革):“혁(革)이란 바로 잡는다는 뜻이다. 낡은 것을 바꾸고 새로운 것을 창조해 내는 과정을 말한다. 괘의 형상을 보면 불과 물이 대항하고 있다. 또한 중녀(中女)와 소녀(小女), 즉 상하가 대항하고 충돌해 있는 형상이기도 하다. 혁은 이런 모순과 상극을 해결하는 방도이다.

 

그렇게 하려면 잔꾀를 부리거나 사욕(私慾)으로 움직여서는 안된다. 다소의 혼란을 피할 수 없지만 어디까지나 정도(正道)를 지켜야 한다. 혁신은 단순한 변화만이 아니다. 거기에는 적극적인 가치가 포함되어 있는 것이다. 추악한 수단으로 목적을 더럽히지 말고, 이(離)가 나타내는 명지(明知)가 용기로서 보다 높은 단계로 비약할 때인 것이다” 라고 해설되어 있다.

 

 

택(澤)

화(火)

 

 

3) 왼쪽으로 바이오 에너지가 순환되지 않는 남자는 왼쪽의 극성이 (-)가 아닌 (+)를 나타내므로 바이오 에너지 극성은 (-)(+)(+)(+)(-)(+)으로, 택화혁이다. 그리고, 왼쪽으로 바이오 에너지가 순환되지 않는 여자는 왼쪽의 극성이 (+)가 아닌 (-)를 나타내므로 바이오 에너지 극성은 (-)(+)(-)(-)(-)(+)로 수뇌둔으로 남녀는 상반된 괘상을 나타낸다.

 

필자의 기감 경험에 의하면 대부분의 한국 사람들은 남자나 여자나 모두 왼쪽의 바이오 에너지가 오른쪽 보다 약해져 있다. 우리 나라 사람들이 우뇌를 많이 쓰는 왼손잡이가 많지 않기 때문인지, 아니면 현대의 생활이 직관적인 우뇌(右腦)보다는 지식적인 좌뇌(左腦)를 많이 쓰기 때문에 좌우 바이오 에너지 순환의 균형이 깨어졌을 것이다.

 

4) 몸의 앞쪽의 바이오 에너지 순환이 잘 되지 않는 남자와 여자의 극성은 (-)(+)(-)(+)(-)(-)으로, 수산건(水山蹇)이다. 천기와 인간의 바이오 에너지는 통하고 있으나, 지기를 받아들이는 운을 나타내고, 지기를 충분히 받아들일 때까지, 즉, 육체의 건강이 충분히 회복 될 때까지 기다릴 운이다.

 

수산건(水山蹇):“건(蹇)이란 다리를 못쓰는 앉은뱅이를 말하는 데,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괴로움을 뜻한다. 앞뒤가 위험으로 가득 차 사방이 막혔기 때문에 나아가지도 못하고 물러서지도 못하는 상태이다. 괘의 형상도 산과 위험한 강을 나타낸다. 이럴 때는 되도록 무리하지 말고 쉬운 길을 골라서 식견 있는 사람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도 고난이 계속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운명이다. ‘험난한 것을 보고 잘 머무르니 지혜롭지 않으랴‘ 함부로 나아가지 말고 조용히 자기 몸을 돌아보고 인덕을 연마하여 위험한 때가 지나가기를 기다려야 한다”라고 해설되어 있다.

 

 

수(水)

산(山)

 

 

5) 상체의 바이오 에너지 순환이 잘되지 않는 남자와 여자는 머리 부분의 (-) 극성의 바이오 에너지가 (+)로 바뀌게 되어 극성은 (+)(+)(-)(+)(-)(+)로, 풍화가인(風火家人)이다. 천기가 방전하여 인간의 의식이 약해진 것을 나타내고, 지나친 고집이나 주장은 삼가는 것이 좋다.

 

풍화가인(風火家人):“가인(家人)은 글자 그대로 가정의 사람, 가족을 말한다. 가족의 중심은 부부, 특히 주부의 역할이 크다. 가정이 항상 화목하기 위해서는 주부의 따뜻한 마음씨가 필요하다. 이 괘는 남편을 위로하고 아들을 귀히 여기는 현모양처를 나타내고 있다. 괘의 형상은 상양(上陽)을 제외하고는 모두가 바른 위치에 있고 상하가 바로 응하고 있다.

 

가정 안에서의 자기 입장을 지키고 부모, 형제, 부부가 화목하다. 상괘(巽)는 장녀, 하괘(離)는 중녀(中女)이다. 가정의 평화는 흔히 여자들 사이의 언쟁으로 깨진다. 며느리와 시어머니, 시누이 등 이 괘는 위에 있는 장녀를 중녀가 따르고 있으며, 이래야만 비로소 만사가 원만히 다스려 지는 것이다” 라고 해설되어 있다.

 

 

풍(風)

화(火)

 

 

6) 하체의 바이오 에너지 순환이 잘되지 않는 남자와 여자의 극성은 (-)(-)(-)(+)(-)(+)로, 지화명이(地火明夷)이다.

 

필자의 기감 경험에 의하면 현재를 살고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러한 바이오 에너지 극성을 가지고 있다. 편리한 현대 문명의 영향으로 많이 걷지 않고, 바쁘고 그리고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생활 양식 때문에 인간의 하체가 약하게 되었을 것이다. 그리고 정신 문화는 약해지고 물질 위주의 오감(五感)의 문화가 유행하고 있는 현대의 풍조를 나타내고 있다.

 

지화명이(地火明夷):“명이(明夷)란 명(明)이 깨진다. 현명한 것이 상해를 입는다는 뜻이다. 진괘(晋卦)의 경우와는 반대로 태양(離)이 땅(坤) 밑에 떨어져 암흑이 지배를 하고 있는 형상이다. 또 어리석은 자가 위에 자리를 잡고 있어서 모처럼의 재능 있는 부하를 억압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런 때 무리에게 재능을 발휘하여 국면을 타개해 보려고 한다면, 곧 주위로부터 두들겨 맞을 지도 모른다. 괘상에 나타난 대로 명지(明知, 離)를 어리석은(坤) 표정으로 숨겨 놓고 점차로 내면의 충실을 기해야 할 것이다. 바보 천치라는 말을 듣는 편이 낫다. 고난 속에서 연마된 실력은 마침내 옥(玉)처럼 빛나게 될 것이다.” 라고 해설되어 있다.

 

 

지(地)

 

화(火)

 

하(下)의 바이오 에너지 순환이 잘되지 않는 여자의 바이오 에너지 순환도

 

 

 

 

 

4.2.2. 두 방향의 이상

 

1) 우전(右前)의 바이오 에너지 순환이 이상이 있는 남자의 바이오 에너지 극성은 (-)(+)(-)(-)(-)(-)로, 수지비(水地比)이다. 이런 바이오 에너지 극성을 가진 사람은 허리와 소화 기능이 나쁠 경우가 많다.

 

수지비(水地比):“오랜 전쟁이 끝나면 사람들은 화기애애해져서 친해지는 법이다. 비(比)는 두 사람이 나란히 선 형상으로 서로 친밀하게 돕는 것이다. 괘의 형상은 땅(坤) 위에 물(坎)이 있고 이 두 개가 친하고 화목함으로서 만물을 낳고 육성하는 것이다. 또 천자의 지위를 의미하는 5 양에 여러 개의 음이 의좋게 붙어 있는 형상으로, 사람들이 사모하여 지도자의 주위에 모여드는 상태를 나타낸다.

 

너그러운 마음으로 사람들을 대한다면 처음에는 비록 우여곡절이 있겠으나 나중에는 많은 사람들의 협력을 얻어서 대사업을 완성시킨다. 혹은 많은 여성을 매혹하는 남성으로 볼 수도 있다. 따라서 여성으로서는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태이다. 뒤떨어지는 것이 흉이다.” 라고 해설되어 있다.

 

 

수(水)

지(地)

 

우전(右前)의 바이오 에너지 흐름이 이상이 있는 여자의 바이오 에너지 극성은 (-)(+)(+)(+)(-)(-)로, 택산함(澤山咸)이다. 택산함(澤山咸):“함(咸)이란 느낌, 감응한다는 말이다. 마음의 교류가 없이는 인간의 사회 생활이 성립되지 않는다. 그 사회의 최소 단위는 마음이 서로 일치하는 부부가 전형이다.

 

이 괘의 상괘는 젊은 여자, 하괘는 젊은 남자를 뜻하며, 여자의 발 밑에 남자가 무릎을 꿇고 사랑을 구하는 형상이다. 젊은 남녀는 마음이 통하게 되면 곧 사랑의 불꽃을 일으킨다. 가장 감응되기 쉬운 점에서 이 괘에 의하여 감응의 원리를 나타낸 것이다. 함(咸)의 원리는 부부로부터 사회 전반, 나아가서는 천지 우주까지 적용할 수 있다” 라고 해설되어 있다.

 

 

택(澤)

산(山)

 

우전(右前)의 바이오 에너지 순환에 이상이 있는 여자의 바이오 에너지도

 

 

 

 

좌전(左前)의 바이오 에너지 흐름이 이상이 있는 남자의 바이오 에너지 극성은 (-)(+)(+)(+)(-)(-)로, 택산함(澤山咸)이고, 좌전(左前)의 바이오 에너지 흐름이 이상이 있는 여자의 바이오 에너지 극성은 (-)(+)(-)(-)(-)(-)로, 수지비(水地比)이다.

 

우후(右後)의 바이오 에너지 흐름이 이상이 있는 남자의 바이오 에너지 극성은 (-)(+)(-)(-)(+)(+)로, 수택절(水澤節)이다. 수택절(水澤節):“절(節)이란 한계를 지켜서 머무르는 것으로, 이른바 절도를 지키는 것이다. 절의 본래 의미는 마디를 가리키는 데, 그 마디로 한계를 짓는 것이다.

 

개인의 건강(절제)으로부터 대인 관계(절조), 정치(절의), 그리고 천지의 추이(4 계절의 순환)도 모두 절(마디)이 있기 때문에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이다. 괘의 형상도 연못이 물을 담고 있는 상태를 나타내며, 강물이 범람하지 않고 마르지도 않게 조절되어 있는 것이다. 달콤한 유혹을 물리치기는 괴로울 것이다. 그러나 그 괴로움(坎)을 즐거운 마음(兌)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절이다. 절을 지킴으로서 참된 행복이 있는 것이다. 그러나 절제가 너무 지나쳐서 병에 걸린다면 아무 효과가 없을 것이다” 라고 해설되어 있다.

 

 

수(水)

택(澤)

 

우후(右後)의 바이오 에너지 흐름이 이상이 있는 여자의 바이오 에너지 극성은 (-)(+)(+)(+)(+)(+)로, 택천쾌(澤天夬)이다.

 

택천쾌(澤天夬):“쾌(夬)란 결쾌(決夬), 결렬(決裂)의 결(決)에 해당하는 말로서 타개한다, 중대사를 집행한다는 뜻이다. 상위에 음효가 5 개의 양효를 억압하고 있다. 독재자가 세론을 무시하고 학정을 펴고 있는 형상이다. 위험은 따르겠으나 비상 수단에 호소해서라도 이 독재자를 단죄(夬)하지 않으면 안된다.

 

강건한 정신(乾)으로 그것을 행해야 만이 사람들은 즐거워하고(兌) 화평해지는 것이다. 거기에는 불순한 동기가 있어서는 안된다. 사리사욕을 떠나 정의를 관철해 갈 것이며, 또한 자기 기반을 굳게 닦고 실행해야 한다. 폭력을 가급적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라고 해설되어 있다.

 

 

택(澤)

천(天)

 

좌후(左後)의 바이오 에너지 순환이 이상이 있는 남자의 바이오 에너지 극성은 (-)(+)(+)(+)(+)(+)로, 택천쾌(澤天夬)이고,

 

좌후(左後)의 바이오 에너지 순환이 이상이 있는 여자의 바이오 에너지 극성은 (-)(+)(-)(-)(+)(+)로, 수택절(水澤節)이다.

 

 

4.2.3. 3 방향의 이상

 

1) 필자의 기감 경험에 의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전우(下前右)의 바이오 에너지 순환에 문제가 생긴다. 하전우(下前右)의 바이오 에너지 순환에 이상이 있는 남자의 바이오 에너지 극성은 (-)(-)(-)(-)(-)(-)로, 곤위지(坤爲地) 이다.

 

또한 죽은 사람은 6 방향 모두 바이오 에너지를 흡수하는 기감을 나타내므로 바이오 에너지 극성은 (-)(-)(-)(-)(-)(-)로, 천지인이 모두 바이오 에너지를 흡수하고 있다. 라디에스테지의 관점으로 보면 영혼은 육체를 떠나 다시 태어나는 환생의 길을 걷게 된다. 죽음은 새로 태어남을 전제로 하는 것이다.

 

새로운 육체를 가지고 다시 이 세상에서 지난 생애보다는 보다 더 좋은 환경에서 태어나는 것을 누구든지 바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죽음은 단지 육체와 영혼의 이별일 뿐, 인간의 5 감의 관점에 의한 영원히 사라지는 이별이 아니다. 다음 생을 기다리는 대기 시간일 뿐이다.

 

곤위지(坤爲地):“곤(坤)의 괘는 대지(大地)의 상징이다. 대지는 고요하고 움직이지 않으나 풍부한 힘을 갖추고 있으므로 모든 것을 낳고 육성한다. 전부 음효로 되어 있는 이 괘는 건괘가 굳셈, 적극, 남성적인 데 반하여 소극적이며 여성적인 것을 의미한다. 물론 유순하다는 것은 굳세다는 것 보다 뒤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하늘의 힘도 땅이 받아들일 때 나타난다. 남성의 정기도 여자를 얻어야 비로소 새로운 생명을 만든다. 음양은 대립되어 있으면서 통일되어 있는 것이다. 이 괘는 소극을 지킴으로서 적극을 능가하고, 뒤떨어짐으로서 앞에 서고, 유(柔)하면서도 강(剛)을 누르는 도(道)를 나타내고 있다” 라고 해설되어 있다.

 

 

지(地)

지(地)

 

하전우(下前右)의 바이오 에너지 순환에 이상이 있는 여자의 바이오 에너지 극성은 (-)(-)(+)(+)(-)(-)로, 뇌산소과(雷山小過)이다. 뇌산소과(雷山小過):“소과(小過)란 작은 자가 너무 많다는 것과 또한 약간 지나치다는 뜻이다. 대과괘(大過卦)는 정반대이다. 소(小)라는 것은 음을 말하는 데 음효가 양효에 비하여 많은 것이다.

 

즉 소인들이 판을 친다는 뜻이다. 괘의 형상은 상하가 서로 등지고 있어서 두 효를 합치면 위험(감(坎)이 된다. 분열과 어긋남에 의하여 곤란에 마주치는 때에 해당된다. 이런 때에는 무리하게 문제를 취급하게 들지 말고 그날 그날의 사무를 민첩하게 처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너무 소극적이라는 비난을 받을 만큼 저자세로 일에 임하면 크게 길할 것이다” 라고 해설되어 있다.

 

 

뇌(雷)

산(山)

 

하전우(下前右)의 바이오 에너지 순환에 이상이 있는 중풍을 앓고 있는 여자의 바이오 에너지도

 

 

 

 2) 상후좌(上後左)의 바이오 에너지 순환에 이상이 있는 남자는 (+)(+)(+)(+)(+)(+)로, 건위천(乾爲天)이다. 천지인의 바이오 에너지가 모두 방전을 하고 있어 현재는 바이오 에너지가 대단히 강성하다. 그러나 바이오 에너지가 곧 고갈되고 약해져서 지금 삼가지 않으면 모든 것을 잃게 될 것이다.

 

건위천(乾爲天):“건(乾)이란 건(健), 즉 굳세고 피로할 줄 모르는 것을 뜻한다. 강건하고 충실하고 능동적이다. 모든 양효는 강하고 적극적인 것을 상징하는 데, 특히 전부가 양효로 되어 있는 이 괘는 순수한 것을 의미한다. 자연에 적용하면 하늘이 움직이는 것이고 인간으로서는 장년기, 사업으로는 전성기를 나타낸다. 물론 뻗어 나가는 운을 나타내는 괘이지만, 그 만큼 책임이 무겁고 긴장이 끊이지 않는다.

 

그러나 사물이 성하면 쇠하는 법이요, 달도 차면 기우는 법이다. 따라서 정점에 도달한 것은 쇠퇴하고 몰락하는 첫걸음이 되는 것이다. 운이 뻗쳤다고 해서 지나친 언동은 삼갈 것. 건은 용(龍)으로 상징하여 설명된다” 라고 해설되어 있다. 

 

천(天)

천(天)

 

 

상후좌(上後左)의 바이오 에너지 순환에 이상이 있는 여자는 (+)(+)(-)(-)(+)(+)로, 풍택중부(風澤中孚)이다. 풍택중부(風澤中孚):“중부(中孚)란 마음에 성실함이 넘쳐 있는 것을 뜻한다. 부(孚)라는 한자는 과(瓜)와 자(子)가 합쳐진 것으로서 어미 새가 날개 밑에 알을 품고 부화하는 것을 나타낸다. 어미새의 사랑이 알의 생명을 불러일으키듯, 성의는 반드시 사람을 감동시킨다.

 

위에 있는 바람이 사방에서 불어 닥쳐 아래에 있는 연못을 움직이다. 즉 윗사람의 성의있는 마음이 아랫사람을 감동시켜서 즐겁게 따르도록 한다. 지성이면 감천이라, 성의를 가지고 나아가면 위난을 극복하고 뜻을 성취할 수 있다. 또한 상하의 괘가 입을 맞대고 있는 형상이니, 진실하게 결합된 두 사람을 상징하는 괘이다” 라고 해설되어 있다.

 

 

풍(風)

택(澤)

 

 

4.2.4. 6 방향의 이상

 

1) 인체의 바이오 에너지 순환을 방해하는 나쁜 자리인 강한 유해 지기 위에서 장시간 머물렀을 때는 인체의 바이오 에너지가 모두 방전(放電)하여 바이오 에너지가 고갈된 상태의 상하 전후 좌우(上下前後左右)의 바이오 에너지 순환이 이상이 있는 남자의 극성은 (+)(-)(+)(-)(+)(-)로, 화수미제(火水未濟)이다. 천지인의 바이오 에너지가 모두 방전을 하여 바이오 에너지가 고갈된 상태를 나타낸다.

 

“기제괘(旣濟卦)는 완성미의 상징이었다. 그러나 역(易)은 거기서 끝나지 않는다. 완성으로 끝나면 역(변화)이 아니다. 처음은 길하고 마지막은 흩어진다(旣濟). 그 혼란 속에서 위험(水)과 곤란을 무릅쓰고 광명(火)을 구하는 것이 이 괘이다. 좌절도 있고 고통도 많다. 해야 할 일들이 계속 닥친다. 그것을 단숨에 처리하려 들지 말고 끈질기고 차근차근하게 대처해 나가야 한다. 각 효는 정위(正位)를 떠나 있지만 모두 바로 응하고 있다. 일치 협력하여 난관을 뚫고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그것이 가능하면 강건의 기가 넘쳐흘러서 건(乾)으로 돌아오는 것이다” 라고 해설되어 있다.

 

 

화(火)

수(水)

 

강한 유해 지기 위에서 장시간 머물렀을 때의 바이오 에너지 순환도

 

 

 

 

2) 상하 전후 좌우의 바이오 에너지 순환이 이상이 있는 여자의 극성은 (+)(-)(-)(+)(+)(-)로, 산풍고(山風蠱)이다. 천지인의 바이오 에너지가 모두 방전을 하여 바이오 에너지가 고갈된 상태를 나타낸다.

 

"고(蠱)란 기물(器物)을 벌레들이 파먹거나 접시에 가득 담은 음식에 벌레들이 우글거린다는 뜻이다. 태평함은 계속되면 내부에 부패와 혼란이 일어난다. 괘의 형상도 산기슭에 바람이 불어 닥쳐 재해를 일으키는 열풍 현상이다.

 

또한 중년 부인이 젊은 남자를 고혹하는 형상을 나타낸다. 천재지변(天災地變), 풍기문란(風紀紊亂), 참으로 다사다난하다. 그러나 절망에 빠질 필요는 없다. 궁하면 통하고 모순이 깊으면 깊을수록 반대로 근본적인 해결이 가능한 것이니, 이것을 기회로 삼아 내부를 파먹는 병균을 철저하게 헤쳐 내야 할 일이다. 부패와 혼란의 시기는 동시에 혁신, 신생의 시대이기 때문이다“ 라고 해설되어 있다.

 

 

산(山)

 

풍(風)

 

 

 

5. 결론

 

인체의 상하 전후 좌우의 바이오 에너지 순환 극성을 기감하여 각 방향의 바이오 에너지 상태를 (+)(-)의 6 개의 음양 상태로 표시하여 6 효를 얻었다. 그리고 바이오 에너지 순환 극성에 따른 인체의 상태와 주역의 해당 괘효사 해설을 비교하였다.

 

독일의 쉬트라니악(Straniak) 씨는 주역의 64 괘효사(卦爻辭)가 공간에서의 제 8 번째 자연력 역학(自然力力學)일 것으로 생각했었다. 즉, 주역이 천지인의 바이오 에너지의 흐름을 기감하여, 그것을 바탕으로 인간사의 길흉을 나타낸 것으로 보았다.

 

필자도 주역이 기감을 통하여 괘를 표시한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으나, 정확하게 어떤 체계를 가진 라디에스테지(기감, 氣感)를 사용하여 괘의 음양을 결정 하였는 지는 확인할 수 없었다.

 

즉, 천기(天氣), 지기(地氣), 인기(人氣)에 해당하는 바이오 에너지를 인체의 상하(上下) 전후(前後) 좌우(左右)의 어떤 방향으로 설정 하였는 지를 알 수가 없어서, 필자는 상하의 바이오 에너지를 천기, 전후는 지기, 좌우 방향은 인기에 해당하는 성분으로 정하고, 주역의 괘효사 해설과 비교하였다.

 

그 결과 바이오 에너지에 따른 인체의 상태와 주역의 괘효사 해설이 일치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명확하게 주역이 인체의 바이오 에너지를 기감을 통하여 해석한 것으로 보기는 어려웠다.

 

그러나 주역을 라디에스테지의 관점으로 보면 공간의 바이오 에너지 역학(力學)으로 볼 수 있고, 신비적인 요소를 제거하고 합리적으로 주역을 재해석하는 것이 온고지신(溫故知新)하는 현대판 주역 해석일 것이다. 그리고 주역의 가르침은 바이오 에너지 상태가 좋을 때 삼가지 않으면 반드시 나빠질 때가 다시 오고, 반대로 나쁜 때일 때 삼가면서 인내하면 반드시 좋아질 때가 다시 온다는 인류가 가진 동서고금(東西古今)의 보편적인 지혜일 것이다.